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설 연휴 검사 수요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연휴가 끝나고 검사 인원이 증가하면 확진자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27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 4,186명, 경기 6,018명, 인천 1,396명 등 수도권에서만 1만1,600명이 나왔다. 이 밖에 부산 1,260명, 대구 1,141명, 광주 614명, 대전 479명, 울산 296명, 세종 139명, 강원 350명, 충북 455명, 충남 881명, 전북 648명, 전남 464명, 경북 771명, 경남 893명, 제주 120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꾸준히 감소하던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278명이며,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787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77%다.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201명이 늘어난 1,202명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64만1,235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399만6,409명으로 국민의 85.7%다. 3차 접종률은 2,725만6,749명이 맞아 5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