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신입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3명으로 늘었다. 또 확진자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서울시와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 20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25일 이후 구치소 내 확진자는 총 63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를 1개 동에 몰아서 수용하는 한편, 추가 확진된 20명을 코호트 격리 수용했다. 또 밀접접촉 수용자 31명은 2개 동에 나눠 1명씩 격리 수용했다.
동부구치소는 25일 이후 수용자와 직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아직까지 직원이 확진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확진자 9명을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동부구치소에서는 2020년 말에도 집단 감염이 발생, 1,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