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한이 폭행 시비에 휘말린 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심경을 토로했다.
이규한은 27일 자신의 SNS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소감을 전했다.
이규한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결과가 일 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저 마음이 먹먹하지만 이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제가 폐를 끼친 작품들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스런 마음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절 믿어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짤막한 심경글을 남겼다.
지난해 11월 이규한은 돌연 차기작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JTBC '그린 마더스 클럽'에 하차했다. 이와 동시에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이규한이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검찰에 송치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서울 강남 인근에서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이규한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규한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당시 이규한은 자신의 SNS를 통해 "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규형)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를 받은 이규한에 대해 전날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한편 지난 1998년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한 이규한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삼순의 전 남자친구 민현우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케세라세라' '그대 웃어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다음은 이규한 전문.
이규한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결과가 나오는데 일 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그저 마음이 먹먹하지만 이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로 인해 제가 폐를 끼친 작품들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스런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절 믿어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