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현장 수색 과정에서 세 번째 실종자가 발견됐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27일 오후 1시 사고수습대책본부(대책본부) 긴급 현장 브리핑을 열고 "오전 7시 30분부터 28층에서 탐색·구조 중 11시 50분에 실종자 한 분을 추가 발견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실종자는 201동의 28층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구조견과 구조대원을 통해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던 도중 내시경 카메라로 실종자를 확인했다.
실종자 신원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문 서장은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어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대원들 안전에 유의하면서 구조 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