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 발생 처음으로 9,000명을 넘어섰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년 만이다.
25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9,2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수치는 오후 9시 기준 종전 최다 수치인 전날의 7,437명보다 1,781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 18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4,846명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운 4,372명, 2주 전인 지난 11일의 3,787명보다는 무려 5,431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처음으로 1만명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109명(55.4%), 비수도권에서 4,109명(44.6%)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2,355명, 경기 1,875명, 인천 879명, 대구 680명, 부산 553명, 경북 445명, 광주 393명, 대전 365명, 충남 360명, 전남 286명, 전북 261명, 경남 165명, 강원·충북 각 162명, 울산 147명, 세종 77명, 제주 53명 등이다. 중간 집계를 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