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일,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의 새로운 전기차, ‘비전 EQXX(VISION EQX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비전 EQXX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아이콘으로 초고휼의 구동 시스템과 경량화 엔지니어링, 그리고 지속가능한 소재의 활용은 물론이고 각종 기술의 개선을 통해 혁신을 이뤄낸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미래를 예고하는 존재, ‘비전 EQXX’는 어떤 차량일까?
공기역학으로 빚은 비전 EQXX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XX의 외형은 전기차 디비전 EQ와 ‘공기역학’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외형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기반으로 한다. 볼륨감과 곡선이 돋보이는 모습으로 앞서 공개되었던 EQ 차량들과 유사한 유려하고 매끄러운 실루엣을 제시한다.
물결처럼 부드럽게 이어지며, 가장자리의 유광 블랙 트림은 포인트를 줌과 동시에 공기역학을 높여주는 효과를 동시에 가진다. 더불어 보다 향상된 디지털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개발 프로세스 기간은 단축시키는 ‘기술적 가치’를 제시한다.
또한 비전 EQXX에는 ‘압도적 수준의 공기역학’을 제시한다. 실제 비전 EQXX는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양산 차량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0.17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보다 쾌적한 주행을 제시한다.
여기에 후면에는 일체된 스타일, 그리고 복합적인 라이팅의 연출을 더했으며, 와이드한 스타일의 바디킷 및 각종 디테일이 더해져 ‘미래적인 감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미래를 위한 비전 EQXX의 공간
유려하고 세련된 실루엣의 외형 안에는 ‘미래를 위한 공간’이 자리한다.
최신의 자동차 개발 기조에 맞춰 지속가능한 경량 소재와 유기적인 디자인 디테일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구현했다. 더불어 기술적 가치를 제시하는 각종 요소들이 더해져 ‘전기차의 새로운 아이콘’을 증명한다.
특히 비전 EQXX의 실내에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개발한 생명 공학 소재가 곳곳에 적용됐다. 실제 암실크와 바이오스틸 섬유, 비건 가죽인 마일로TM, 그리고 데저트텍스 및 대나무 소재 역시 실내에 적용됐다.
기능의 가치 역시 우수하다. 실제 비전 EQXX에는 일반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달리 게임 엔진을 사용해 더욱 우수한 그래픽 및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제로-레이어’를 통해 우수한 사용자 가치를 더한다.
이를 통해 비전 EQXX는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제안을 제공해 차량의 만족감을 높였다. 더불어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실내 공간은 네 명의 성인이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쾌적한 레그룸과 헤드룸, 그리고 거주 공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및 탑승자 모두에게 높은 가치를 제시한다.
정교하게 다듬은 비전 EQXX의 등장
비전 EQXX의 퍼포먼스는 메르세데스-벤츠 R&D 센터의 최고 연구원들과 메르세데스-AMG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스(HPP) F1 엔지니어들의 노력으로 다듬어졌다. 다만 기대와 달리 비전 EQXX의 성능은 강렬한 것은 아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비전 EQXX는 150kW의 전기 모터가 장착되었다. 대신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실제 배터리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95%가 순수하게 바퀴로 전달된다.
이러한 극한의 효율성은 물론이고 경량 엔지니어링 그리고 교통상황을 반영한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1회 충전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는 물론 1kWh당 약 9.6km를 웃도는 탁월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더불어 밀도를 더욱 높이고, 무게를 낮춘 최신의 배터리 시스템를 장착했다. 프라운호퍼(Fraunhofer) 사의 협업으로 제작된 솔라 패널 등은 주행거리를 25km 늘려줄 뿐만 아니라 온도 조절, 조명 등의 지속성을 더한다.
비전 EQXX에 등장에 대해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회장은 “비전 EQXX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미래를 상징하는 모델이다”라며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