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늦둥이 아빠' 김구라 "매일 스쿼트 100개씩 하면 달라져"

입력
2022.01.21 22:40

방송인 김구라가 운동전도사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스타티비(STATV) ‘타임아웃’에는 한국 여자 야구의 개척자 김라경 선수가 출연한다. 최연소 여자 야구 국가대표 선수이자 아마추어 여자 야구단 단장 겸 플레잉 코치, 그리고 국내 최고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김라경의 넘쳐나는 ‘부캐’에 ‘타임아웃’ MC 김구라와 김민정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김라경의 천재 본능은 학창 시절부터 남달랐다. 중학교 3학년 당시 100km/h에 육박하는 공을 던졌고, 심지어 리틀 야구 여자 선수 최초로 홈런을 기록한 놀라운 이력이 이날 공개된다. 김라경은 성인이 된 후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현재는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의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

이에 50대에 늦둥이 아빠가 된 김구라는 “우리 나이에도 매일 스쿼트 100개씩 3개월만 하면 달라진다”며 중년 건강 전도사를 자처해 눈길을 끈다.

여자 야구 불모지에서 야구에 대한 꿈을 키워 온 김라경은 유일하게 엘리트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서울대 진학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기숙사 생활 중인 김라경의 모닝 루틴을 지켜보던 김구라는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영양제도 책상에서 먹는다”고 했고, 골든차일드 이장준도 “저기서 자면 저절로 공부를 잘할 것 같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김라경의 친오빠는 전 야구 선수 김병근으로 이들 남매는 현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끈끈한 남매 케미를 선보인다. 특히 김병근은 여동생을 ‘동그라미’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부르는데 이는 어렸을 적 유난히 동그란 얼굴 때문이었다고.

김구라는 “동현이의 활동명이 ‘그리’인 이유도 어렸을 적 ‘땡그리’ 였다”고 밝히며 어김없이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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