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노믹스' 공개... "4대 대전환으로 세계 5강 경제 대국”

입력
2022.01.11 13:25
"과학기술·산업·교육·국토 과감한 투자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이재명 신(新)경제의 목표는 세계 5강의 경제대국”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 산업, 교육, 국토’ 등 4대 분야에서 정부 주도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공공ㆍ금융개혁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임기 내 주요 5개국(G5)에 진입하겠다는 게 이 후보의 구상이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신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우리는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까지 동시에 맞으며 역사적 대전환 시대를 살고 있다”며 “바로 지금이 대전환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5강 국가로 도약하려면 ‘4대 대전환(과학기술ㆍ산업ㆍ교육ㆍ국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가장 공들인 분야는 산업이다. 산업 대전환 구상은 다시 6개 분야(디지털·에너지·중소벤처·서비스업·제조업·수출)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에 특화된 미래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고, 약 135조 원의 디지털 전환 투자로 200만 개의 새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 고속도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터넷 고속도로’를 거론하며 “바람과 햇볕이 달리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산업 육성 △중소ㆍ벤처기업 모태펀드 확대 △법률ㆍ회계ㆍ건축ㆍ금융 등 서비스업 고도화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과학기술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세계 5대 과학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인공지능(AI)ㆍ양자기술ㆍ우주항공 같은 10대 미래전략기술을 ‘대통령 빅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교육 대전환 방안으로 △대학 교육과정의 유연화 △지역 대학 혁신체계 구축 및 대학도시 건설 △평생 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 국토 대전환을 위해 초광역 메가시티를 발전시키고 지역 현안인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를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4대 대전환만으로는 세계 5강을 꿈꾸는 이재명 신경제를 완성할 수 없다”며 공공ㆍ금융개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획 예산 기능도 권한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며 기획재정부 개편을 시사했다. 또 과학기술혁신부총리제를 도입하고, 기후에너지부 및 데이터 전담부서를 만들어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정부로 혁신하겠다고 했다. 금융개혁 방안으로는 주가 조작에 단 한번이라도 가담한 사람은 주식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등을 제시했다.

박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