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개인 컵을 이용해 할인 또는 에코별(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은 회원 중 추첨을 통해 230명에게 톨 사이즈 무료음료 쿠폰 2장을 증정한다고 10일 밝혔다.
개점 23주년을 뜻하는 23에 '일(1)회용 컵 없는(0) 날'을 상징하는 숫자 10을 곱해 총 230명을 추첨하는 것이다. 고객은 본인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개인 컵 혜택을 적용받으면 행사에 자동 응모된다.
또 스타벅스는 지난해 2,188만 건에 달하는 다회용 컵 이용자 가운데 에코별 적립 건수가 가장 많은 고객 1명에게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톨 사이즈 무료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에코별 적립이 많은 상위 22명은 한 달 무료음료 쿠폰을 받는다.
1년 무료음료 쿠폰을 받는 하민서씨는 "개인 컵을 사용하면 다양한 혜택이 있고 보온 및 보랭 효과로 오랫동안 음료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데다 일회용품 사용이 줄어드는 등 많은 이점이 있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개인 컵 사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2018년부터 매월 10일을 일회용 컵 없는 날로 정해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해 왔다. 이 같은 캠페인에는 한 해 1만1,000명 이상의 고객이 동참했다.
일회용 컵 사용률을 0%로 줄이겠다고 선포한 지난해에는 7월 제주의 4개 매장을 시작으로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늘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11월 12개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퇴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