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0개’ 손흥민, 시즌 최저 평점… “영향력 없었다”

입력
2022.01.06 08:26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1차전서 부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부진했던 손흥민(30ㆍ토트넘)이 시즌 최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치른 2021~22 리그컵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완패했다.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까지 총 79분을 뛴 손흥민은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을 빼앗긴 횟수도 6차례로,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았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5.8점을 받았다. 이는 올 시즌 이 사이트가 매긴 손흥민의 경기 평점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전반 34분 자책골을 기록한 수비수 벤 데이비스만 손흥민보다 낮은 5.4점을 받았다.

다른 매체들도 손흥민에게 박한 점수를 줬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에서 3번째로 낮은 4점을 주면서 “손흥민의 날이 아니었다. 분투했지만,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팀에서 가장 낮은 4점을 줬다.

토트넘은 13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홈 2차전을 치른다. 첼시에 2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리그컵 결승에 진출한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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