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본부' 재건 임무 맡은 권영세, 사무총장도 겸임

입력
2022.01.05 22:19
정책본부장은 원희룡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슬림한 선거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이 당 사무총장도 겸임하기로 했다.

윤 후보는 5일 서울 출신의 합리적 중도보수 성향인 4선의 권 의원을 새롭게 정비한 선대본부의 수장인 선대본부장에 임명했다. 권 선대본부장은 윤 후보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다. 지난 7월 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아 윤 후보의 입당을 도왔다.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선거를 이끈 경험도 있다.

권 선대본부장은 이날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가 산만했던 조직을 오로지 일, 실무 중심의 '일하는 선대위'로 구성하는 내용을 말씀해주셨다"며 "일정, 메시지, 전략 등 실무적으로 꼭 필요한 부서만으로 선대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권 선대본부장은 권성동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석이 된 사무총장직도 겸임하기로 했다. 정책본부장은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원희룡 전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계속 맡는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