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밥 루츠(Bob Lutz) 전 GM 회장이 ‘콜벳 디비전 전략’을 언급하며 ‘콜벳 SUV’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GM은 쉐보레 콜벳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7세대 및 8세대 콜벳을 선보이며 ‘콜벳의 DNA’를 계승할 뿐 아니라 ‘미드십 콜벳’의 시대를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쉐보레 콜벳 SUV에 대한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제시되고 있다.
시장의 분위기 역시 ‘가능성’을 높이는 모습이다. 전세계의 다양한 자동차 브랜들이 SUV에 집중하며 시장 경쟁력을 더할 뿐 아니라 ‘수익성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게다가 최근 쉐보레가 공개했던 고성능 SUV 컨셉 모델, ‘비스트 컨셉(Beast Concept)’에도 콜벳에 대한 각종 요소들이 곳곳에 더해져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콜벳은 데뷔 이후 꾸준한 세대 교체를 통해 ‘브랜드의 아이코닉 스포츠카’로 자리를 잡았을 뿐 아니라 기술 경쟁력 높이고 있다.
브랜드 가치가 충분한 상황에서 ‘SUV’의 투입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브랜드의 사업성’을 한층 높이는 건 합리적인 절차라 할 수 있다.
특히 쉐보레 역시 SUV 및 크로스오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가장 특별한 쉐보레’라 할 수 있는 콜벳을 활용하는 건 보다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콜벳’의 정통성 훼손에 대해서도 우려가 있지만 ‘머스탱’을 새롭게 다듬은 머스탱 마하-E의 성공이 우려를 지우는 모습이다.
과연 쉐보레는 ‘콜벳’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