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올림픽대로서 역주행하고 차 세워둔 채 잠든 20대

입력
2022.01.01 13:55

새해 첫날 술에 취해 올림픽대로 한가운데에서 역방향으로 차를 세워둔 채 잠이 든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일 2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10분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반포대교 방면 올림픽대로 한 가운데 차를 세워둔 혐의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 상태였다. 다행히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이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차선 도로 중 2차선에 역방향으로 시동을 켜놓고 차를 세워둔 채 잠이 든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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