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이시언, 결혼식 다음날 사과글 올린 까닭... "부케 사진만 마스크 미착용"

입력
2021.12.27 07:00

배우 이시언이 서지승과 4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된 가운데, 결혼식과 관련해 사과글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이시언과 서지승은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제주에서 가족과 소수의 지인만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참석한 하객 박나래가 공개한 영상에는 서지승이 부케를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있던 하객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 한 네티즌이 이를 지적하자 박나래는 "사진 찍을 때만 벗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이시언은 2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5일 결혼식 부케 사진 촬영 당시 있었던 마스크 미착용과 관련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결혼식 전 과정에서 방역 수칙을 지켰으며,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부케를 받는 장면만 마스크를 벗는 게 어떻냐는 제안에 주의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진행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면서 "축하 자리에 참석해주신 하객 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더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시언 서지승 결혼식에는 박나래와 모델 한혜진, 웹툰 작가 기안84 등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진심으로 축하를 전했다.

이시언과 서지승은 지난 2018년 2월 연인 사이임을 고백한 뒤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4년간 신뢰를 쌓은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시언은 지난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를 통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서지승은 지난 2005년 드라마 '반올림2'로 데뷔한 배우다.

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