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 '노블레스 오블리주'...(주)서보 5년째 매년 1억 기탁

입력
2021.12.21 10:40
2017년부터 5년째 매년 1억원을 기부
이덕록 회장 부부 자녀 모두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2016년 12월 임직원 15명 나눔 실천

경북 성주의 (주)서보가 5년째 매년 1억원의 이웃사랑성금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사 회장 가족은 모두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회사 임직원들도 나눔을 실천하면서 대구권 착한 일터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0일 이덕록 서보 회장이 1억원을 기탁했다. 서보는 2017년부터 5년째 매년 1억원을 기부하고 있다.

서보는 전기공사, 소방설비공사, 정보통신공사업 전문업체다. 이 회사 이 회장은 2014년 4월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28호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나눔을 시작했다. 2015년 7월에는 이 회장 아내인 윤정희 씨가 48호 회원으로 가입했고, 2019년 겨울에는 자녀인 이소원 씨가 148호로 가입했다. 가족이 모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또 2016년 12월에는 임직원 15명이 나눔을 실천해 착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덕록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오래 간다는 말처럼 직원들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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