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33ㆍ울주군)이 한라장사에 올랐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장사 타이틀 획득이다.
정민은 18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1 민속씨름 문경왕중왕전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박동환(30ㆍ부산갈매기)을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8강에서 박성윤(의성군)을 2-0으로 제압한 정민은 4강에서도 남원택(영월군)에게 한 판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정민은 결승에서도 첫 판을 연장 끝에 밀어치기로 따냈고, 이어 밀어치기와 안다리로 상대를 압도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정민은 이로써 한라급에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통산 우승 횟수를 2회로 늘렸다. 그는 2012년 9월 추석 대회에서 금강급(90㎏ 이하)에 출전해 장사 타이틀을 처음으로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