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긴급 성명을 내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정부가 "15, 16일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거리두기 강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정부를 압박한 것이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선(先) 보상 선 지원', 백신 접종 부작용의 보상과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백신국가책임제' 시행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비상대응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총력 대응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실행해야 할 때"라며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선제적인 손실보상도 주문했다. 현재 정부 방침은 사후 보상이다. 이 후보는 "거리두기 강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선보상 선지원'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 후보는 "백신접종 부작용에 대해서는 백신과 인과성이 없다는 명백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보상과 지원을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네거티브 방식의 '백신국가책임제' 시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