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 산모와 신생아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9일 성남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분당구 A산후조리원의 산모 1명과 신생아 4명 등 모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신생아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 해당 신생아의 엄마와 다른 신생아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A산후조리원 전원에 대한 검사 결과 직원 12명과 산모 및 배우자 10명, 신생아 4명은 음성 판정이 났다. 신생아 1명은 미결정으로 재검사 중이다.
확진된 산모와 신생아 등 2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신생아 2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분당구보건소 관계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산모와 신생아, 직원 등은 자택에 자가 격리된다”며 “정확한 감염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