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환매가 중단된 라임펀드 등을 판매한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은 2일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의 라임펀드와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 디스커버리펀드 등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종합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심의했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금감원은 "제재심에서는 하나은행 측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제반 사실관계와 입증자료를 면밀히 살폈다"면서도 "이날 심의를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 7월 15일 1차 제재심에 이어 5개월 만에 열린 2차 제재심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최종 제재 결정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차기 제재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