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에스파, 스트레이 키즈, 방탄소년단, NCT 127, 세븐틴, 이승기, 유아인, 이정재가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정재는 2년 연속으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아 화제를 모았다.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는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1 Asia Artist Awards)'(이하 '2021 AAA')가 열렸다. 사회는 이특과 원영이 맡았다.
'2021 AAA' 대상은 올해의 트로트, 올해의 스테이지,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가수, 올해의 배우-TV부문, 올해의 배우-영화 부문, 올해의 배우 부문으로 이뤄졌다. 임영웅, 에스파, 스트레이 키즈, 방탄소년단, NCT 127, 세븐틴, 이승기, 유아인, 이정재가 대상을 수상했다.
트로트 부문 대상을 받은 임영웅은 "행복한 하루다. 상을 4개나 받게 됐다. 좋은 자리에 참석만 해도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4개나 받아서 행복하다.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통 가요를 위해 헌신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이날 RET 인기상, U+아이돌 라이브 인기상, 베스트 OST상도 받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히어로(HERO)'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등을 발매했던 그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인기를 재확인했다.
스테이지 부문에서 상을 받은 에스파는 "데뷔한지 1년이 됐는데 마이들 덕분에 항상 행복하다. 고맙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상을 만큼 부담감보단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에스파는 '블랙 맘바(Black Mamba)' '새비지(Savage)' 등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의 디귿춤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퍼포먼스 부문 대상을 거머쥔 스트레이 키즈는 "영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하겠다. 이 상을 받은 만큼 선한 영향력으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디스트릭 나인(District 9)' '승전가' '퀘스천(Question)' '소리꾼' 등의 곡을 발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크리스마스 이블(Christmas EveL)'을 발매했다.
노래 부문 대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의 일정으로 인해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영광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버터(Butter)'로 받은 상이라 더욱 값지다. 사랑해 주신 아미(팬덤명)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 등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최근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최고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 트로피를 수상하기도 했다.
NCT 127은 앨범 부문 대상을 받았다. 도영은 "정말 좋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가수는 의미 있고 좋은 상을 받기까지 그 가수를 좋아하는 팬분들이 마음, 시간을 쓰고 사랑을 나눴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 사랑을 좋은 앨범, 퍼포먼스로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NCT 127은 정규 3집 '스티커(Sticker)'로 화제를 모았다. '스티커'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84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가수상 트로피를 차지한 세븐틴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활동을 하며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감사하다.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멋지게 활동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박수' '고맙다' '어쩌나'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최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이승기는 TV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행복한 표정으로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그는 "2004년에 데뷔했다. '논스톱5'로 연기를 처음 시작했는데 이후 주말 연속극 등 여러가지를 거치면서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예전 작품을 보면 민망하고 아쉬운 점들이 많다. 그 시간 동안 묵묵히 내 작품을 좋아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연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화유기' '배가본드'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마우스'에서는 정바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 부문의 수상자 유아인은 "대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소리도 없이'라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영화에 참여해서 큰 상을 받게 됐다. 이 영화를 통해 작품의 크기라는 것이 제작비, 외향적인 것에 달려 있지 않다는 배움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영화 '#살아있다'와 '소리도 없이'로 대중을 만났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지옥'에서는 정진수로 분했다.
올해의 배우상을 받은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이 기적 같은 성공을 이뤘다. 전 세계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들, K-콘텐츠 산업에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대상을 받았던 그는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운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드라마 '모래시계' '에어시티', 영화 '신세계' '관상' '암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출연했던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