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번리와 무승부…황희찬, 5경기째 골침묵

입력
2021.12.02 08:16

울버햄튼이 번리와 득점 없이 비겼다. '황소' 황희찬의 득점포는 5경기 연속 침묵했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0-0을 기록했다. 점유율 우세 속에 슈팅 16개를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6승3무4패(승점 21)가 된 울버햄튼은 6위에 자리했다. 번리는 18위(승점 10)에 머물렀다.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40분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와 함께 스리톱으로 출전한 황희찬은 2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기대했던 리그 5호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25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0분에는 골지역 정면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협력수비에 막혀 슈팅으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황희찬의 골 침묵은 지난 10월 23일 리즈와의 경기 이후 5경기째다.

이날 황희찬은 전반 18분에는 EPL 진출 뒤 첫 옐로카드를 받았다. 번리의 풀백 매슈 로턴이 황희찬과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가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고 이에 황희찬은 로턴을 거칠게 밀었다. 주심은 둘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동순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