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현재 확진자 2,776명...전날보다 408명 적어

입력
2021.11.28 22:20
수도권 2,183명, 비수도권 593명
확진자 대부분 소규모 집단 감염
육지 다녀온 제주도민 11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일 오후 9시 현재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2,776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발생한 3,184명보다 408명 적은 수치다.

28일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77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16개 시도에서 3,1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408명 적고, 1주일 전인 21일 같은 시간 발생한 2,468명보다는 308명 많다.

보통 주말·휴일을 거치며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183명, 비수도권에서 593명이 각각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256명, 경기 694명, 인천 233명, 대구 88명, 경남 83명, 경북 68명, 광주 61명, 충남 53명, 강원 52명, 제주 48명, 대전 43명, 전북 39명, 충북 29명, 전남 23명, 세종 4명, 울산 2명 등이다.

최근 발생하는 확진자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대부분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오후 6시 기준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확진자가 25명(누적 426명) 추가로 나왔다.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도 8명(누적 256명)이 늘었다. 관악구 소재 요양시설(누적 25명)과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누적 56명) 관련 확진자도 각각 4명과 1명이 추가됐다.

경남에서는 학교·목욕장 관련 감염이 지속했다. 거제 학교 관련 9명이 신규 감염됐고 양산 학교 관련해서도 5명이 확진됐다. 김해 소재 목욕탕 관련해선 8명이 추가 감염됐다.

광주도 학교와 어린이집 등 교육·보육시설 관련 감염이 잇따랐다. 광산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7명, 서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8명 등이다.

제주에서는 육지 단체여행을 다녀온 도민 11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확진자를 포함한 14명은 지난 22~24일 충남과 전북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달성군에선 군의원 2명과 군의회 직원 1명, 군청 직원 1명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임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