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이른바 '50억 클럽'에 거론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박 전 특검을 불러 대장동 사업에 관여한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 고문변호사를 맡았고, 그의 딸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면서 회사 보유 아파트 한 채를 분양 받아 논란이 됐다.
검찰은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된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도 이날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홍 회장을 상대로 2019년 김만배씨와 여러 차례 거액의 금전거래를 한 경위 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