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박자 빠른 도전으로 날개 펴다

입력
2021.11.26 09:42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2년째 가장 높은 국내선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도전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이후 국내선 노선 확대 및 기재 운용 다변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 여객기 활용 화물 운송, 기내식 카페 오픈 등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서비스에 따르면 올들어 9월 말 기준 국내선 여객은 2364만 2,119명으로, 이 가운데 19.7%인 466만 7,389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선을 운항하는 11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 규모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토부 등 정부 부처의 지원으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시작했다. 또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바라는 여행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서비스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6월부터 일부 국제선에서만 운영하던 비즈니스 좌석 서비스인 ‘비즈니스 라이트(Biz-Lite)’를 국내선에도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체험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도 선보였다. AK&홍대점 1호점과 AK플라자 분당점 2호점에 이어 현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3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에 비행체험 공간인 ‘비행의 행복을 맛보다’를 마련하고, 보잉 737 MAX 시뮬레이터를 설치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