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2년째 가장 높은 국내선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도전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이후 국내선 노선 확대 및 기재 운용 다변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 여객기 활용 화물 운송, 기내식 카페 오픈 등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서비스에 따르면 올들어 9월 말 기준 국내선 여객은 2364만 2,119명으로, 이 가운데 19.7%인 466만 7,389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선을 운항하는 11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 규모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토부 등 정부 부처의 지원으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시작했다. 또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바라는 여행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서비스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6월부터 일부 국제선에서만 운영하던 비즈니스 좌석 서비스인 ‘비즈니스 라이트(Biz-Lite)’를 국내선에도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체험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도 선보였다. AK&홍대점 1호점과 AK플라자 분당점 2호점에 이어 현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3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에 비행체험 공간인 ‘비행의 행복을 맛보다’를 마련하고, 보잉 737 MAX 시뮬레이터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