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일관계: 협력과 존중의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의 ‘2021 코라시아포럼(THE KOR-ASIA FORUM 2021)’이 2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일본의 새 내각 출범과 내년 한국의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외교 및 경제관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한일 관계는 내년 대선 이후 출범하는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외교 어젠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주최사 한국일보 승명호 회장,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했으며 2022년 대선에 출마하는 이재명 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함께했다. 아울러 송영길 민주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도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VIP 티타임에서는 경제 단체 및 금융권 기관장들과 인사를 나누며 즉흥 토론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집합인원 준수와 행사장 내의 좌석 거리두기 배치로 엄격한 방역지침이 적용됐다.
개막식에서는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승 회장의 포럼 개막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의 축사, 여야 정당의 대선후보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축사를 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강연과 대담에서는 작금의 꽉 막힌 한일관계에 대해 양국 정·재계 전문가들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함께 고민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라종일 가천대 석좌교수(전 주일대사),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전 간사장 등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정치인, 외교관, 학자, 자치단체장, 경제인, 문화예술인, 언론인 등 양국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대담, 종합토론 등 9개 세션으로 진행됐고, 분야별 새로운 한일관계 설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션을 유튜브 한국일보 채널(www.youtube.com/user/thehankookilbo)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