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리 내부순환로에서 냉동차량이 도로 위에서 상수도 작업 중인 노동자와 차량을 들이받아 3명이 숨졌다.
이 사고는 24일 오전 11시9분쯤 일어났다. 20대 A씨가 몰던 1톤 냉동탑차가 2차로에서 작업 중인 B(32)씨와 C(62), D(44)씨와 1톤 작업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상수도 밸브 점검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냉동차 운전자 A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B씨 등은 도로에 세워놓은 트럭 앞에서 작업 중이었고, 냉동탑차가 작업자와 트럭을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호수는 가까스로 냉동탑차를 피해 다치지 않았다.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될 정도로 사고 충격은 컸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