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907명이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것으로 22일 집계됐다. 전날(804명)보다 하루 사이 100명 넘게 늘었다.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한 가운데 병상 대기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907명 가운데 4일 이상 대기한 사람이 137명이나 된다. 3일 이상 대기자는 162명, 이틀 이상 223명, 하루 이상 385명이다.
병상 대기자 907명 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466명이고, 임신부도 1명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이 약 44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