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73세' 홍준표 "나이는 숫자 불과" 대권 재도전 시사

입력
2021.11.15 22:14
"바이든도 80에 대통령" 청년 글에 답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밝혀 2027년 대선 재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탈락 후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미국 바이든도 나이 80에 대통령 하는데 홍준표도 대선 또 할 수 있다'는 지지자의 글에 '준표형'이란 닉네임으로 이같이 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8세이던 지난해 제46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홍 의원은 2027년에 73세가 된다.

홍 의원은 '다음 대선 출마를 위해 몸 관리하시라'는 글에는 "운동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경선 탈락을 아쉬워하는 지지자를 향해선 "내 팔잡니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경선에서 맞붙었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도 사퇴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이라며 "절대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탈당 후 독자 세력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는 "(탈당은) 안 된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