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치러진다. 딱 엿새 남았다. 막바지에 뭘 준비해야 할까. 메가스터디교육은 12일 수능 전날, 수능 당일 아침, 수능시험 시간 등을 담은 수험생 실전지침 가이드를 공개했다.
우선 수능 전날에는 본인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노트를 가볍게 읽는 걸 추천한다. 지난 6월, 9월에 치른 모의고사 오답노트가 있다면 이를 훑어보는 것도 좋다.
쉬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요약노트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쉬는 시간이 20분이라 화장실 등을 다녀오면 책을 읽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자신이 직접 정리한 요약노트를 보면 기억에 오래 남고, 그동안 알고 있던 내용을 정리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수능 시험장 분위기를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면 당일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짐에 따라 시험시간에는 칸막이가 설치되지 않는다. 대신 점심시간에만 3면 종이 가림막이 설치된다. 이와 더불어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수능 전날에는 오후 11시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아침 식사는 챙겨 먹길 추천한다. 아침 식사는 신체에 필요한 포도당을 보충해주고 두뇌 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다만 아침은 간단히 먹는 게 좋고, 수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시험 중간에 화장실에 가게 될 수 있어 국이나 물 섭취는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발열 체크 등을 고려해 고사장에는 되도록 일찍 도착해야 한다. 고사장은 오전 6시 30분부터 입실이 가능하다.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체온 측정 등을 통해 증상을 확인한 후 입실이 가능하다. 혹시 모르니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가는 게 좋다.
점심밥은 평소 먹던 음식을 챙겨가야 한다. 주변에서 권하는 영양식품 등을 섭취하다 자칫 탈이 날 수도 있어서다. 간식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초콜릿, 귤 등을 추천한다.
시험은 시간 조절이 생명이다. 이 때문에 쉬운 문제부터 풀어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어려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수학영역에서 잘 안 풀리는 문제는 무작정 붙들고 있지 말고, 5분이 지나도 정답을 찾을 수 없다면 일단 넘어갔다가 다른 문제를 다 풀고 돌아오는 게 좋다.
결과 확인은 시험이 모두 끝난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쉬는 시간 때마다 정답을 확인하면 생각지 못한 틀린 문제를 발견하게 되는 등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할 수 있도록 되도록이면 쉬는 시간에 정답을 맞춰보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로 끝까지 자신감을 유지해야 한다. 시험 도중에 마음이 떨리고 긴장될 때는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다독이며 자신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마냥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