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가 '탄생'으로 스크린을 찾는다. 그는 자신이 천주교 신자인 만큼 행복하게 촬영하겠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탄생'에 자연스레 기대가 모인다.
11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내 세종S씨어터에서 영화 '탄생'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탄생'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최초의 극영화다.
안성기는 유진길 역을 맡았다. 앞서 그는 영화 '신의 한 수' '화장' '사냥' '사자' '종이꽃' '아들의 이름으로'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안성기가 '탄생'을 통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안성기는 천주교 신자다. 그는 "유진길 역할이 큰 역할은 아니지만 내가 신자기 때문에 의무감을 갖고 함께하게 됐다. 그리고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봤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다. '이건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즐겁게 행복하게 촬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와 호흡을 맞출 임현수는 "안성기 선배님을 많이 존경해왔다. 나이에 상관없이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좋은 인연이 될 듯하다. 그리고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 듯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탄생'은 내년 1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