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년 3월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정권 재창출'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5,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이 후보의 당선은 정권 교체로 보느냐'라고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자의 63%가 정권 재창출로 본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정권 교체란 응답은 23.2%였다.
정권 재창출로 본다는 응답은 전체적으로 높았지만, 40·50대(65%), 경기·인천(66.3%), 민주당 지지층(69.4%), 국민의힘 지지층(67.1%)에서 높았다. 반면 30대(29.5%), 광주·전라(28.1%), 진보성향층(29.7%)에선 정권 교체로 본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 후보가 제안한 추가 세수를 이용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선 응답자의 60.1%가 '재정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내수 진작을 위해 지급이 필요하다'는 32.8%였다. 전반적으로 지급 반대 의견이 높았는데, 20대(68%), 대구·경북(70.5%), 자영업층(62.8%)은 지급 반대 의견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