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서울고가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성남고를 10대 1, 7회 콜드승으로 따돌리며 16강에 안착했다.
서울고는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성남고를 맞아 상대의 잇따른 볼넷과 실책에 힘입어 10대 1 대승을 거뒀다. 성남고는 서울고가 1회초 6득점하자 곧바로 반격에 나섰으나, 1회말 1득점에 그쳤고, 점수를 더 이상 추가하지 못했다. 성남고는 3회까지만 실책 2, 볼넷 7개로 서울고에 대량득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자멸했다.
덕수고 심준석과 함께 ‘고교 투톱’으로 꼽히는 서울고 김서현은 7회말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챙기며 실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