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새로운 시대를 맞는 ‘SL’ 공개

입력
2021.11.06 14:00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브랜드의 새로운 포트폴리오이자 ‘오픈 톱 에어링’의 매력을 더한 신형 SL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르세데스-AMG SL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드림카 라인업을 장식하던 프리미엄 로드스터 모델, ‘SL’의 신형 모델이며 ‘AMG’ 디비전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차량이다.

메르세데스-AMG 전용 사양으로 개편된 만큼 새로운 SL은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날렵한 헤드라이트, 그리고 AMG 고유의 파나메리카나 그릴을 더했고 대담한 바디킷 역시 그 가치를 높인다.

측면에서는 더욱 날렵하고 유려하게 그려진 차체와 2+2 구조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AMG가 SL를 위해 마련한 전용의 디테일 및 알로이 휠, 그리고 소프트 톱을 얹어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에는 AMG의 가치를 강조할 수 있도록 스포티한 감성의 바디킷과 쿼드 타입의 머플러 팁, 그리고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등을 더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최신의 MBUX를 품은 11.9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이 기술 가치를 높인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을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V8 4.0L 바이터보 엔진을 중심으로 이원화되어 운영된다. AMG SL 55는 469마력과 71.3kg.m의 토크를 내며 AMG SL 63은 577마력과 81.9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두 사양 모두 9단 사양의 AMG 스피드시프트(AMG SPEEDSHIFT) 및 4Matic+ 시스템을 품으며 정지 상태에서 각각 3.8초와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벤츠는 내년 상반기 중 고객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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