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이상윤…스타들의 놀라운 수능 점수

입력
2021.11.06 11:20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목전이다. 그동안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취약점을 보완해야 할 때다.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수험생들이 신경 써야 할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몇몇 연예인들은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선을 모으는 매력에 연기력, 가창력 등의 재능까지 갖추고 있으면서 공부도 잘했던 스타는 누가 있을까. 좋은 수능 점수를 받고 서울대학교에 다녔던 스타들에 대해 알아봤다.

가수 장기하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으로 유명하다. 그는 JTBC '밤도깨비'에서 수능 점수에 대해 말했다. 장기하가 400점 만점에 390점 정도를 받았다고 밝히자 정형돈은 "몇 문제 틀린 거냐"고 물었다. 이에 장기하는 "4, 5개 틀린 거다"라고 답했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영어 교사의 질문에 척척 답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당시 그와 함께 있던 윤도현은 "역시 서울대 출신답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김태희는 의류학과에서 공부했다. 과거 tvN '명단공개 2014'에서는 한 입시학원의 강사가 김태희의 수능 성적을 분석했다. 그는 "김태희씨가 정시가 아니라 특차로 갔으니까 성적이 굉장히 높았다고 봐야 한다. 지금 시험으로 따지면 160문제 중 1, 2문제 정도 틀렸다고 보면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우 이상윤은 물리학과 출신이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과거에는 꿈이 교수였다고 밝혔다. '미운 우리 새끼'를 찾았을 때는 우연히 제안을 받고 시작한 연기에 재미를 느끼면서 배우의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상윤은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수능 점수가 400점 만점에 370점 정도였다"고 이야기해 화제를 모았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은 경영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공부왕찐천재'에 출연한 이혜성은 수능에서 3문제를 틀렸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스톱워치를 들고 다니면서 순수하게 공부한 시간을 쟀다. 16시간이 나와야 잠을 잤다. 난 양으로 승부했다. 급식을 받으러 가는 중에도 단어를 외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