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난타전 끝에 라이벌 제물포고에 진땀승

입력
2021.11.03 19:00



인천의 야구 명문 인천고와 제물포고가 3일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지역 라이벌답게 합계 15점을 뽑아내며 난타전을 벌였다.

인천고가 1회 초 4점을 먼저 얻어 손쉽게 승기를 굳히는 듯했으나, 제물포고가 4회 말과 8회 말 각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6-7로 끌려가던 인천고는 8회 말 2점을 만회하는 뒷심을 발휘, 재역전에 성공했다.

제물포고는 마지막 9회 초 역전을 노려 봤지만 무득점에 그치면서 치열했던 승부는 8:7 인천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배우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