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70대 여성이 아파트 승강기 통로로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3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7시 17분쯤 대전 동구 용운동 한 아파트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70대 여성 A씨가 승강기 통로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탄 전동휠체어가 아파트 7층 승강기 출입문을 들이받은 뒤 곧바로 1층으로 추락한 것을 확인했다. 당시 승강기는 8층에 멈춰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어떤 이유로 비어 있는 승강기 출입문을 들이받았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