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여행 스타일은 어떨까. 배낭 하나를 메고 유럽을 돌아다닌 강소라부터 서촌 곳곳 구석에 있는 가게 투어에 나선 신세경까지. 성격 따라 스타일도 천차만별이다. 다큐멘터리부터 예능까지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스타들의 여행 스타일을 알아보자.
길어지는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모두의 여행이 잠시 멈췄다. 이에 대중의 마음을 대리만족시켜줄 스타들의 여행기가 제법 눈길을 끈다.
먼저 지난 28일 시즌과 올레 tv를 통해 공개된 '어나더 레코드'는 신세경의 서촌 탐방기를 다룬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다. 작품 속 신세경은 서촌의 거리를 거닐며 카페, 칵테일바, 책방,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공간들을 방문한다. 고즈넉한 낭만과 정취가 가득한 경복궁 옆 동네 서촌에서 펼쳐지는 일상을 마음껏 즐긴다.
주인공은 오로지 신세경뿐이다. 서촌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거리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유대를 쌓아가는 신세경의 모습은 낯설지만 또 반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스카이티브이의 SKY채널에서 방송된 '잠적'도 김희애의 제주도 2박 3일간의 여정을 담았다. 방송에서 김희애는 제주도의 숨은 명소들을 방문하며 홀로 밥도 먹고 셀카도 찍는다. 김희애는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동굴로 가기 위해 거친 풀숲을 헤쳐나가며 털털하고 과감한 면모를 자랑,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특히 항상 화려했던 김희애의 질끈 묶은 머리와 푹 눌러쓴 벙거지, 가벼운 에코백 차림은 그의 소탈함마저 느끼게 한다. 제주도에서 옥수수밭을 누비며 농부의 면모를 보이는 김희애의 즉흥적인 모습은 여행 중 또 하나의 묘미다.
최근 황정음과 이영돈의 하와이 여행도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극적으로 재결합했고 아들과 함께 하와이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황정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즐거웠던 매 순간을 기록했다. 이후 황정음은 하와이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이어갔고 팬들의 부러움을 거듭 자아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 해외 여행을 즐긴 스타들의 이색 기록 역시 대중의 이목을 집중킨다. 특히 지난 2019년 강소라의 유럽 여행 사진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중이다. 수수한 차림의 강소라는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SNS에 게시했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화장기 없는 민낯과 편한 복장으로 돌아다니는 그의 모습은 친근함까지 느껴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