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이장원과 첫 만남에 12시간 대화... 고백은 내가 먼저"

입력
2021.10.19 08:41

가수 배다해가 페퍼톤스 이장원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을 앞둔 배다해가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배다해는 이장원과 소개팅에서 만났다면서 고백부터 프러포즈까지 자신이 모두 먼저 했다고 털어놨다.

첫 만남에 12시간 수다... 토크 궁합 100점

김숙은 "뇌섹남으로 유명한 이장원 씨에 대한 첫인상이 수다쟁이 아줌마였다고 하더라"라며 "첫 만남에 12시간 수다를 떨었다는데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배다해는 "올해 2월 말에 만났는데 소개팅을 저녁 6시에 했다. 식당이 10시에 끝이 나서 4시간을 꽉 채워서 이야기했는데, 적막이 5초 이상 되지 않고 수다가 이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식당에서 나와서 한강을 산책하면서 수다를 떨다가 집에 가니 새벽 4시더라. 그 후에 문자로 1시간 반 정도 대화를 하고 마무리로 통화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고백도 프러포즈도 배다해가 먼저

배다해는 본인이 먼저 고백을 했다며 "누구한테 사귀자고 한 것은 처음이었다. 10일 만에 사귀자고 했다. 사람을 빨리 파악하는 편인데 오빠 성격을 보니 그대로 두면 몇 년이 걸릴 거 같더라. 그래서 내가 먼저 '오빠 그럼 우리 사귀는 거예요?'라고 했더니 오빠도 '그럼 그럴까요' 해서 연애가 시작됐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배다해는 반지를 같이 맞췄는데 이장원이 끼게 될 반지가 먼저 나오면서 자신이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장원은 바로 다음날 배다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예비신랑 이장원에 대해 배다해는 "능수능란하지 않은 것 같다. 연애나 이런 거에 있어서. 여자 마음도 모르고"라며 "장원 씨 후배가 '잘 입력을 하면 아웃풋이 확실하게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다해와 이장원은 내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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