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체크카드를 2분기보다 더 쓴 사람에게 월 최대 10만 원을 환급해주는 상생 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제도 시행 17일 만에, 1,4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일부터 시행한 카드 캐시백 사업에 17일까지 1,401만 명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다음 달 15일 지급될 10월분 캐시백 지급액이 600억 원 발생(1~15일 기준)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청 대비 확정 비율은 99.7%로 신청자 대부분이 지원 대상 요건(19세 이상·2분기 실적 여부)에 충족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생 소비지원금 사업은 국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이달 후반으로 갈수록 캐시백 지급 대상 인원과 캐시백 지급 예정액이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드 캐시백은 10~11월 신용·체크카드를 올해 2분기(4~6월) 사용액보다 3% 이상 더 사용하면 증가분의 10%를 1인당 월 10만 원(최대 20만 원)까지 환급해주는 소비진작책이다.
예를 들어 4~6월 카드 월평균 100만 원을 사용한 사람이 10월에 153만 원을 사용했을 경우 100만 원의 3%에 해당하는 3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50만 원)의 10%인 5만 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예산은 7,000억 원으로 재원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