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유산의 아픔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만삭의 박은지를 만난 사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로, 박은지는 지난 2018년 4월 결혼해 11월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다.
박은지는 "오늘이 임신한 지 거의 30주"라며 "요즘 너무 숨이 찬다"고 밝혔다. 이에 사유리는 "제일 힘들 때다.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느낌일 것"이라며 공감했다.
이어 "미국에 있으면서 외로울 때가 있었다. 결혼 초반에 유산을 하고 난 뒤 어떻게 다시 예쁜 아이를 만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면서 "그러던 찰나에 생긴 아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사유리가 임신 이후 자신의 안부를 매일 체크하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교를 하는데 사람들이 항상 예쁜 거 많이 보라고 한다. 그래서 제일 예쁜 사람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해뒀다"고 했다. 박은지의 휴대폰 배경화면에는 배우 황신혜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박은지는 황신혜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고, 황신혜는 "나 젠의 팬이다. 나중에 젠이랑 만나게 해 달라. 내가 하루 봐줄 수 있다"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사유리는 박은지와 함께 작명소를 찾았다. 박은지는 사유리의 결혼에 관해 물었고, 역술가는 "남자의 기운이 사방에 널려 있다. 원하면 언제든지 연애할 수 있다. 결혼할 가능성이 큰 시기는 48세부터 53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