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주지훈 "전지현, 살쪘다고 놀려"

입력
2021.10.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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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배우 주지훈이 촬영장 속 유쾌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13일 tvN 새 주말드라마 '지리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조한철과 김은희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지훈은 전지현과의 촬영장 속 호흡에 대해 "워낙 어렸을 때부터 전지현 선배님의 팬이다. 처음 미팅했을 때 너무 신기했다. '엽기적인 그녀' '암살' 이미지가 있었는데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살쪘다고 놀리면서도 먹을 걸 갖다 주시더라. (촬영장에서) 저보다 몸무게도 덜 나가시는데 너무 앞장서서 몸을 썼다. 남자 배우들 포함해서 달리기도 제일 빠르다. 선배님 덕분에 너무 좋았던 시간"이라 회상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전지현은 극 중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역을 맡았다. 이어 주지훈은 지리산 국립공원의 신입 레인저 강현조로 분한다.

'킹덤' 시리즈와 '시그널'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김은희 작가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만들어낸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지리산'은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