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 이수영 회장, 손자 소개팅에 1억 투척…급기야 등장까지

입력
2021.10.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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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이수영 회장이 조카 손자의 결혼을 응원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 CHOSUN 가족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1%,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영 회장의 조카 손자인 헌준의 첫 소개팅과 이상준 은가은의 하체 약한 서방 길들이기 등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신 건강 의학과 전문의 정재훈이 와카남 패밀리가 그린 그림을 분석하며 지금의 상태를 살펴봤다. 먼저 사람과 나무와 집을 같은 크기로 그린 박명수는 나르시시즘이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나쁘지 않다고 진단, 폭소를 자아냈다. 사람을 선으로 볼품없게 그린 이상준은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가장 화려하게 돋보이는 사람을 그린 홍현희는 주변 환경보다는 본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져야 하는 자아도취 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정재훈이 나무 밑에 주저 앉아있는 외롭고 쓸쓸한 은가은의 그림에 우울지수가 높다고 하자, 은가은은 과거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환청까지 들렸다는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재환은 48점으로 높게 나와 입원치료까지 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 충격을 드리웠다.

또한 공황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후 은가은은 공황장애를 3년 정도 앓았으며 과거 공황장애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 갔는가하면, 최근 촬영에서도 갑자기 호흡곤란이 생겨 고생했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암 치료 후 오랜만에 업무에 복귀한 이수영 회장은 반가움을 안긴 데 이어 엄근진한 표정으로 컴퓨터 게임에 몰두해 시작부터 박장대소를 선사했다. 그리고 이수영 회장은 보험료에 이어 약 2억 900만 원의 세금을 지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 후 조카 손자 헌준의 결혼을 위해 26년차 커플 매니저를 만난 이수영 회장은 헌준의 아내는 화목한 집안과 다정한 부부관계를 유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신의 눈에도 들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며칠 뒤 첫 소개팅을 앞두고 이수영 회장은 조카 손자 헌준에게 1억 한도의 카드를 건넨 채 맘껏 쓰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헌준이 처음 만난 동갑내기 변호사 허주연과 대화를 이어갈 즈음, 이수영 회장이 식당을 몰래 찾아와 현장을 지켜봤던 터. 그때 화장실에 가려던 허주연이 이수영 회장과 마주했고, 두 사람의 공간으로 모시고 가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눴다. 이수영 회장은 허주연에게 기회가 되면 우리가 키운 상추를 먹어보라며 은근히 집 초대 의사를 건넨 후 멋지게 퇴장했고 헌준은 심심할 때 전화하면 언제든지 가겠다는 말로 핑크빛을 드리워 기대감을 드높였다.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