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탄소중립위원회와 정부 관계부처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NDC)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안을 8일 제시했다. 지난 8월 국회를 퉁과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에서 2030 NDC의 하한선으로 규정한 35%보다 5%포인트 상향됐다. 탄소중립위원회는 “기준연도에서 2030년까지의 연평균 감축률(4.17%)을 고려할 때 2018년 대비 40% 감축목표는 매우 도전적인 것으로 이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NDC 상향을 위해 정부는 전환·산업·건물·수송·농축수산 등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모든 부문에서의 감축 노력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탄중위는 이날 NDC 상향안에 대한 온라인 토론회를 통해 각계 의견수렴을 거친 후 18일 2050 탄중위 전체회의에서 NDC 상향안을 심의·의결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를 최종 확정한다.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 26)에서 NDC 상향안을 발표하고 연내 UN에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