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세인트루이스, 17연승…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입력
2021.09.29 14:39
김광현도 2년 연속 MLB 가을 야구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7연승을 달리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7경기 연속 승리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경쟁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8승째(69패)를 거두며 NL 와일드카드 3위 신시내티(82승 75패)와의 격차를 6게임으로 벌렸다. 남은 5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2위를 지킨다. 지난해부터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한 김광현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이날 6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승(7패)째를 챙겼다. 0-0이던 4회초 좌월 투런포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딜런 칼슨이 우중월 담을 넘기는 솔로포를 쳐 추격을 시작했고 이어진 1사 1ㆍ3루에서는 웨인라이트가 스퀴즈 번트를 성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폴 골드슈미트의 2루타와 타일러 오닐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3-2로 역전했다. 오닐은 이어 상대 우익수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내달렸고 놀런 에러나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6회와 7회에는 각각 호세 론돈, 에러나도의 솔로포가 나왔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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