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부터 온 'SOS'... 빙하의 몰락

입력
2021.09.19 10:00






북극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수백m 두께의 빙하가 무너지면서 빙산이 되어 바다를 떠돕니다. 여행객들이 눈을 떼지 못하는 거대한 얼음 절벽은 빙하가 녹아 떨어져나갈 때마다 그 형태가 달라집니다. 그 자체로 지구의 위기를 암시하는 경고장이기도 하지요.

빙하의 몰락은 지구 온난화가 원인입니다. 20세기 평균 13.88℃였던 지구의 평균 기온이 지난 2016년 기준 14.83℃로 1℃가량 올라갔습니다. 겨우 1℃의 변화지만, 그로 인해 엄청난 양의 빙하가 녹아 내리고 있고, 지구의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북극곰과 같은 북극 생물뿐 아니라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몇몇 섬나라는 지구 온난화가 50년 이상 지속될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국토 전체가 사라질 위기에까지 처해 있습니다.

최근 그린란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빙하의 몰락 현상을 사진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서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