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섬세한 구웅, 나랑 비슷해…김고은도 인정"

입력
2021.09.14 14:39

배우 안보현이 자신과 구웅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높다고 말했다.

14일 티빙 오리지널 '유미와 세포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상엽 감독과 김고은 안보현이 참석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제작돼 주목받고 있다.

안보현은 'Yes or No' 알고리즘 사고 회로로 움직이는 게임 개발자 구웅 역을 맡는다. 자기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그는 뼛속까지 공대생인 인물이다.

안보현은 자신과 구웅의 싱크로율이 99%라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점이 많다. 나도 잘 삐친다. 웅이가 섬세한 편인데 내게도 그런 면이 있다. 한 가지에 빠지면 그것만 바라보는 것도 닮았다. 표현이 서투르다는 점에서도 통하는 듯하다. 다른 점 보다 비슷한 점이 훨씬 많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다 보니 웅이처럼 됐다. 김고은씨가 내게 '웅이 같아'라고 말한다. 감독님도 내게 '웅이다'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구웅의 매력으로는 순수함을 꼽았다.

한편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첫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