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동성로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14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2021 동성로 축제는 다음달 15~17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를 도입해 동성로의 이미지를 구현해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비대면 메타버스 오디션 파워M', '비대면 메타버스 패션쇼', '비대면 라이브커머스', '비대면 메타버스 축하공연', '동성로30년 발전사' 등 3차원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 유튜브 대구 동성로 축제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동성로 야외무대에 LED화면을 설치해 누구나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비대면 메타버스 오디션 파워M에서는 매년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열렸던 동성로 가요제를 노래, 춤, 연기로 분야로 확대하고 예선·본선을 통해 최종 3팀을 선정한다. 15~27세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비대면 라이브커머스는 동성로 패션뷰티, 동성로 먹거리, 동성로 체험 즐길거리 등 3가지 주제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축제를 통해 동성로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동성로축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집에서 편안하게 영상으로 즐기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