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나, 고객 성향에 맞춰 ‘내연기관’ 집중 이어간다

입력
2021.09.08 11:30

BMW를 가장 매력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알피나(Alpina)’는 언제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특히 알피나는 최신의 BMW를 그 어떤 튜너보다 빠르게, 정교하게 그리고 우아하게 다듬으며 튜닝 사양임에도 ‘완성차’ 수준의 대우를 받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알피나라도 모든 행보가 BMW와 일치하는 건 아니다. 실제 알피나의 수장, 안드레아스 보벤시펜(Andreas Bovensiepen, CEO)는 전동화 차량 튜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것이다.

실제 안드레아스 보벤시펜 CEO는 알피나의 간행물과 대외적인 인터뷰 등을 통해 “알피나의 고객들은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보다 더 강하고 우수한 운동 성능의 차량을 원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알피나는 모든 차량들을 다 다루고, 조율할 수 없는 환경에 있기에 가장 효율적인, 그리고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차량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고 “새로운 흐름에는 발을 맞추는 건 당연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전기차’가 등장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표현도 더해졌다.

한편 알피나는 안드레아스 보벤시펜 CEO의 발언과 함께 알피나의 고객들은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다고 밝혀 앞으로도 알피나 고객들이 원하는 차량을 개발할 의향을 밝혔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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