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전처와 현재의 아내에 대해 직접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가 등장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남편이 아침 7시에 일어나 출근을 준비하는 동안 미동도 없이 푹 자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김숙은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푹 잔다. 10년 동안 한 번도 남편이 나갈 때 깬 적이 없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10년 동안 한 번도 깬 적이 없다"고 답해 놀라움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남편이 신혼이니까, 일어나서 아침을 차려달라는 게 아니라 주말에 같이 일어나서 브런치 먹고 하는 로망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오후) 2시까지 자고 있으니까”라며 남편의 불만이 있었던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유가 있었다. 이현이가 화보를 찍는 경우 밤이나 새벽에 끝나 잠자리에 늦게 드는 경우가 많았던 것. 그는 "남편이 아침도 못 먹고 가면 미안한데, 회사에서 영양사가 골고루 영양소가 갖춰진 밥을 줘서 안심한다"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김구라는 "어떤 남자들은 '당신이 해줘야 좋지' 하고, 어떤 아내들은 '내가 해줘야지'라고 생각하는데, 서로 이해가 된다면 좋은 거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 예전에는 (전처는) 안 일어나는 스타일, 지금은 (현재 아내는) 제가 만약 오전 6시에 골프를 치러 간다고 해도 일어난다. 둘 다 살아봤다"며 "그런데 둘 다 나쁘지 않더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