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항의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양 위원장 구속과 관련해 민주노총에서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다음 달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하면서다. 양 위원장은 지난 7월 서울 도심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불법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2일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다.
같은 관계자는 “얼마 전 보건의료노조와 정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처럼 민주노총과 원만한 타협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 확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인력 추가를 요구하며 지난 2일 파업을 예고했다가 막판에 파업을 철회했다.